휴비스, 상해 전시회서 친환경 식품용기 선보여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4.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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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펫 상품/사진제공=휴비스에코펫 상품/사진제공=휴비스


SK·삼양그룹 합작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오는 10일까지 3일간 상해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2019 중국 포장용기 전람회 PACKCON'(China Packaging Container EXPO)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4대 용기 소재인 종이, 플라스틱, 금속, 유리로 만들어진 포장용기를 총망라한 전시회로 3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비스는 이번 전시회에 PET(폴리에스터)를 발포시켜 시트 형태로 만든 식품용기 소재 ‘에코펫(EcoPET)’을 전시한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조리 제품이나 도시락 등이 크게 늘어나지만 용기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에코펫은 가정 간편식, 편의점 도시락용 소재로 전자레인지 사용에도 재질의 변화가 없고 환경호르몬이 발생되지 않는다.

에코펫은 또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담았을 때에도 용기가 뜨거워지지 않아 안전하며 보온성이 높아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휴비스는 에코펫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무독성 인증을 받았다.



에코펫은 2017년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코리아스타상)’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아시아스타상(Asia Star Awards)’을, 지난해엔 '월드스타상(World Star Awards)’을 받았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이제 식품 용기는 디자인이나 편의성뿐만 아니라 인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휴비스의 소재 기술을 해외 시장에 알리고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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