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만여명 다녀갔다"…막 내리는 2019 서울모터쇼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04.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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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서울모터쇼 관람객 61만명 넘겨…"모빌리티쇼 발전 가능성 엿봐…차기 행사 즉시 준비"

2019 서울모터쇼 /사진제공=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2019 서울모터쇼 /사진제공=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열흘 동안 진행된 2019 서울모터쇼 관람객 숫자가 63만여명을 넘었다고 7일 밝혔다.



2019 서울모터쇼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렸다. 열흘 동안 누적 관람객은 이날 정오 기준 63만여명에 달해 2017 서울모터쇼 관람객 수인 61만여명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1개 완성차 브랜드가 2019 서울모터쇼에 약 270대의 자동차를 출품했다. 신차 40종(월드 프리미어 7종, 아시아 프리미어 11종, 코리아 프리미어 22종)을 포함해 전기차 전문 브랜드 7개, 이륜차, 캠핑카 등이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전체 참가업체는 통신사, 에너지 기업,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부품회사 등 227개에 달했다.



2019 서울모터쇼는 참가업체가 주인공이라는 기조 아래 새로운 시도로 채워졌다.

모빌리티쇼로의 체질개선을 위해 전시장을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connected), '모빌리티'(mobility) 등 3개의 테마를 포함한 총 7개 테마관으로 꾸몄다. 이에 맞춰 SK텔레콤이 행사에 최초로 참가했다. 한국전력, 한국동서발전 등도 참여했다.

우수 기술·제품을 보유한 강소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선보일 기회도 마련됐다. 모터쇼 기간 중 평일 4회 개최된 브리핑을 통해 언맨드솔루션, 모빌테크, 차봇, 대창모터스 등 15개사가 자신들의 신 기술·제품을 선보였다.


모터쇼 개막식에선 공연, 축사 등 행사성 위주 프로그램이 축소되고 참가업체들이 직접 자사의 기술과 비전을 소개하는 키노트 스피치가 도입됐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자트코코리아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인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2019 서울모터쇼에서 CES, MWC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과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봤다"며 "폐막 이후 즉시 차기 모터쇼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협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다. 1995년 1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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