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사벡 바이알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라젠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1.52%) 하락한 6만48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초 주가는 7만8000원대 였으나 이후 꾸준히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에는 주가가 0.8% 올랐으나 최근 1달간 주가는 17.5% 하락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주가는 39.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가 흐름이 좋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공매도 290만주가 쏟아지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 내에서는 최대 수량이다. 전환사채(CB) 발행으로 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 일부 축소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펙사벡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입을 모은다. 오병용, 백인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펙사벡은 현재 약 400여명이 투약 완료 됐으며, 상반기까지 약 190명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용성 평가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올해 중순 무용성 평가는 동사에게 리스크 일 수 있으나, 결과가 우수하다면 큰 주가상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추가 임상 발표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지적이다. 두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동사의 파트너사 트랜스진은 펙사벡+OPDIVO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 1상에서 유럽 안전성 심의위원회로부터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고 발표했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임상 실험을 미국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중 15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ORR(객관적 반응률) 데이터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어 "4분기에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JX-970의 임상 진입이 계획되어 있는데 이 약은 암을 사멸할 수 있는 능력이 더 강하다"며 "동사가 안정성을 확보한다면 앞으로 파이프라인 확장이 계속 가능하고 기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