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 1Q 최대 8000억 적자 전망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9.04.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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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잠정실적 발표…6000억~8000억대 적자 예상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 1Q 최대 8000억 적자 전망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 올해 1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한 배경에는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 사업의 동반 부진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은 6조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영업이익은 60.4% 줄었다. 실적이 꺾이기 시작했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42.6% 감소했다.

지난주 삼성전자 공시대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의 '겹약재'가 반토막 실적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6000억~8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비수기에다 중국 패널업체의 공급 증가로 가격 하락폭이 당초 예상보다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형 고객사 수요 감소와 LTPS(저온폴리실리콘) LCD와의 가격 경쟁도 수익성 악화를 거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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