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매달 협력사 찾아간다..소통 강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9.04.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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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장비업체 케이씨텍 이어 이달에도 유진테크 방문..임직원들 애로사항 청취

지난 4일 장비업체 유진테크를 찾은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맨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SK하이닉스지난 4일 장비업체 유진테크를 찾은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맨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인 이석희 사장이 매달 협력사 임직원을 만난다.

5일 SK하이닉스 (183,000원 ▲4,800 +2.69%)에 따르면 이 사장은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달에 장비업체인 케이씨텍을 찾으며 협력사 방문을 시작했다. 전날(4일)엔 또 다른 장비업체인 유진테크에 들러 임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SK하이닉스와 협력사는 기술혁신을 위한 동반자"라며 "협력사들이 더 우수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 사장은 올 상반기에 5개 협력사를 방문하고, 하반기에도 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올해 장비·부품 국산화 워크숍 3회, 동반성장협의회의 4회, 기술혁신기업 선정 등을 추진해 협력사의 직접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컨설팅, 기술개발 자금지원, 동반성장 펀드, 상생 아카데미, 공유 인프라 포털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유·무형 자산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CEO가 직접 협력사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상생 활동에 반영해 협력과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는 물론 최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반도체 경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기존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지난해 상반기에 협력사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호응도가 높았던 ‘반도체 상생 CEO 세미나’를 확대 개편해 하반기에 개최한다.

아울러 상생협력체인 동반성장협의회 회원사 수를 기존 61개사에서 79개사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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