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9,200원 ▼500 -0.63%)는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원,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수익성 지표로 통하는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11.9%로 2016년 3분기 10.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 26.8%과 비교하면 14.9%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영업이익은 60.4% 줄었다. 실적이 꺾이기 시작했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42.6% 감소했다.
지난 2년여 동안 실적 고공행진을 이끌어온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이 1분기 4조원 안팎으로 급감하면서 전체 실적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최대 8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