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코스콤과 데이터 기반 '레그테크' 개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4.04 14:52
글자크기

4일 레그테크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가동…"향후 금융클라우드 서비스로 확장 가능"

4일 서울 여의도 IBK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레그테크 상시모니터링시스템 가동식'에서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왼쪽에서 3번째) 등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투자증권4일 서울 여의도 IBK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레그테크 상시모니터링시스템 가동식'에서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왼쪽에서 3번째) 등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코스콤과 자본시장에서 컴플라이언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기반 실시간 레그테크(RegTech)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레그테크는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의 합성어로, 금융회사가 내부통제와 법규준수를 용이하게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두 회사가 개발한 레그테크 서비스는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데이터를 주제별로 통합 및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 데이터와 사용자 리포트를 제공한다. 또 내부의 비정상 거래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직관적인 시각화 기술을 적용, IT 전문가가 아닌 직원도 쉽게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두 회사는 레그테크 서비스 구축을 위해 지난 6개월간 설계와 모의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상거래가 발생할 경우 본사 컴플라이언스에 실시간으로 보고되고, 이후 즉각적인 소명 요구 절차를 거쳐 사전 및 사후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은 "두 회사의 공동 노력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이 선제적인 위험관리를 통한 금융사고 예방에 기여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자본시장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레그테크 서비스가 실제 가동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며 "앞으로 금융소비자보호, 금융 클라우드 활성화, 양질의 핀테크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코스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