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허준 한강성심병원 교수와 이종피부 개발한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4.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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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와 한강성심병원 회상외과 허준 교수가 공동연구 협약식 이후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왼쪽)와 허준 교수가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제넨바이오와 한강성심병원 회상외과 허준 교수가 공동연구 협약식 이후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왼쪽)와 허준 교수가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제넨바이오 (389원 ▼2 -0.51%)가 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허준 교수와 이종피부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인 주요 협력 사항은 △화상 치료를 위한 이종피부 제품 개발 △이를 활용한 화상 환자 치료에 대한 연구 △핵심 인력 간 긴밀한 교류 등이다.



제넨바이오는 최근 인수한 에이피알랩의 영장류 비임상 실험팀과 허준 교수가 공동 개발한 피부 관련 시제품들을 영장류에 이식하고, 향후 임상을 거쳐 제품화하는 데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제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종 이식용 돼지를 활용하여 각종 피부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국내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상호 공동의 이익을 증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는 국내 대표 화상전문 병원으로, 연간 중증화상환자 수술을 1800건 이상 집도할 정도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동종 및 이종 피부이식과 배양세포이식을 성공시키는 등 화상치료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허준 교수는 화상환자 수술 집도 및 각종 최신 화상치료 방식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연구에 참여한 바 있다. 최근에는 소방장비 R&D(연구개발) 공청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화상치료에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종장기 개발의 첫걸음으로 중증 화상환자를 위한 이종피부 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중증화상으로 인해 죽어가는 환자들을 살리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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