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오는 5월1일부터 사용될 일본의 새 연호는 '레이와(令和)'로 결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2019.04.01. / 사진=김혜경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새로운 시대가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일본 정부가 관방장관 기자회견 및 총리 담화문 발표를 통해 새 연호를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일본에서 처음 연호가 사용된 것은 645년 고토쿠 일왕이 사용한 ‘다이카’(大化)다. 그 이후 메이지·다이쇼·쇼와·헤이세이까지 총 247개의 연호가 사용됐다. 레이와는 248번째 연호다.
외교부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은 5월 1일에 즉위하지만 외국 국빈을 초청하는 공식 행사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5월 1일에는 특별한 행사가 없어서 우리 정부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사절의 참석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즉위식 공식행사가 10월에 열리는데 대해 "올해 일본은 여러 가지 행사가 많고 일왕이 생전에 퇴위한 사례가 헌정 사상 처음이라는 점 등이 고려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