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인근 강남대로에 위치한 LG유플러스의 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 내부 모습/사진=김주현 기자
LG유플러스는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강남역 인근 강남대로에 5G(5세대 이동통신)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을 운영하고 VR·AR(가상·증강현실) 콘텐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오는 5일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앞두고 고객들이 곧바로 체험할 수 있는 일상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다음달 31일까지 휴일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VR로 스타데이트·웹툰 등 즐길 수 있어=약 200평 규모인 이 곳엔 VR로 스타데이트, 웹툰, 서커스 공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실제 1인식당과 극장, 지하철, 목욕탕 등 테마에 따라 꾸며진 △혼밥식당 △유플극장 △만화방 등의 공간에서 초고화질 VR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강남역 인근 강남대로에 위치한 LG유플러스의 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 내부의 혼밥식당에서 고객들이 VR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김주현 기자
VR로 서커스 공연을 보거나 스쿠버다이빙을 한 것처럼 바닷속에서 바캉스를 즐길 수도 있다. 서커스 공연을 볼 땐 마치 불이 눈 앞에 와있는 것 같아 몸을 뒤로 젖힐 만큼 생생했다.
강남역 인근 강남대로에 위치한 LG유플러스의 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 2층 레스토랑에서는 AR(증강현실) 앱을 체험할 수 있다./사진=김주현 기자
◇VR 1시간 보면 데이터 30GB 소진=VR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싶지만, 다량의 데이터 소진은 큰 걸림돌이다. VR·AR 서비스를 1시간동안 사용하면 약 25~30GB(기가바이트) 정도의 데이터가 소진된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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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9GB의 데이터가 제공되는 월정액 5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한 LG유플러스 고객은 한 달동안 VR 서비스를 22분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셈이다. 150GB를 제공하는 7만5000원 요금제를 사용한다해도 한 달에 5시간 VR을 본다면 기본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초기 고객들이 VR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9월말까지 모든 5G 요금제 고객에게 자사 VR·AR 콘텐츠 이용 시 데이터가 차감되지 않는 제로레이팅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5G 상용화 초기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를 중심으로 5G망이 깔려있어 그 외 지역에서는 5G 콘텐츠 이용이 제한되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강남역 인근 강남대로에 위치한 LG유플러스의 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 내부에 웹툰 '목욕의 신'을 감상하는 목욕탕 테마 공간/사진=김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