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코스피 음식료품은 전 거래일 대비 9.97포인트(0.26%) 올라 거래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무학 (5,080원 0.00%) 사조동아원 (972원 ▲7 +0.73%) 빙그레 (67,000원 ▲1,900 +2.92%) 선진 (7,110원 ▲100 +1.43%) 등이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335,000원 ▲3,000 +0.90%) 크라운제과 (8,090원 ▼10 -0.12%) CJ씨푸드 (2,695원 ▼15 -0.55%) 하이트진로 (20,650원 ▼350 -1.67%) 롯테푸드 등도 1%대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식음료주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증시가 고꾸라졌던 지난주에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식음료(0.48%) 업종 지수는 코스피(-2.02%) 대비 3% 이상 아웃퍼폼했다. SPC삼립은 12.2% 이상 올랐고 농심(4.92%) 롯데제과(3.35%) 오뚜기(2.66%) 등도 2~4% 상승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 2~3년 전 발생한 중국산 식품 안전성 문제가 수입산 수요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수입 식품시장의 해외 직구가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식품 시장에서는 과거 냉동만두 위주였던 간편식 종류가 다양해졌고, CJ제일제당과 풀무원 등의 매대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며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서 자유로울 순 없지만 식음료주는 필수 소비재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수요는 안정적이고 소득 증가에 따른 질적 성장도 동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