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제조업PMI 50.5…넉달만에 확장세 전환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2019.03.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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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49.2에서 대폭 반등…시장 예상치 49.6도 상회

中, 3월 제조업PMI 50.5…넉달만에 확장세 전환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월 넉달만에 확장세로 전환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3월 중국 제조업 PMI가 5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49.2에서 대폭 오른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넉달만에 50 이상으로 올라섰다. 시장 예상치인 49.6도 크게 옷돌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지수는 신규 주문, 출하량, 재고량 등에 대한 기업 대상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12월 49.4로 2년여만에 50 밑으로 떨어진 뒤 1월 49.5, 2월 49.2 등 3개월 연속 50을 넘지 못했다.

3월 비제조업 PMI도 54.8로 전월 54.3 대비 상승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를 합산한 3월 종합 PMI는 54로, 전월 52.4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중국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난해 6.6%보다 낮은 6.0~6.5%로 잡고 있다. 연말 연초 각종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하강 우려가 높아졌으나 이달 PMI 지수를 시작으로 다시 안정적인 흐름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순쉐궁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경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무역협상이 결렬되더라도 거시 정책 조정을 통해 중국 6% 이상 성장률을 확보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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