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의회, 3차 브렉시트 합의안도 거부…더 커진 '노딜' 위험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3.3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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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영국 의회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3번째 브렉시트 합의안까지 거부했다. 영국이 아무런 합의없이 EU(유럽연합)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의 위험이 한층 높아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3차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놓고 표결를 벌인 결과, 찬성 286표에 반대 344표로 부결 처리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메이 총리와 제프리 콕스 영국 법무장관은 "이번 표결은 브렉시트를 5월22일로 연기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하며 승인을 호소했지만 무위로 끝났다.

앞서 EU(유럽연합) 정상회의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를 통과하면 브렉시트를 오는 5월22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영국은 오는 4월12일 '노딜 브렉시트'를 맞거나 오는 5월에 있을 유럽의회 선거에 참가한 뒤 브렉시트를 장기간 연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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