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29일 오후 1시 35분 포스코케미칼은 전날보다 400원(0.68%) 오른 5만9300원에 거래됐다.
전기차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매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지난해 사상 처음 200만대를 넘어선 전기차 판매는 내년 4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포스코케미칼은 자연히 2017년부터 주목받게 됐다. 2017년 초 1만200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지난해 9월 8만130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양극재 소재 시장 경쟁 심화 등에 대한 우려로 포스코케미칼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공매도가 몰리며 하락한 상황이다. 지난 2주동안 포스코케미칼의 일반 거래 대비 공매도 비중은 20%를 넘었고, 전날에는 40%를 초과했다.
이안나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이지만, 현재 올해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이 21.7배까지 올라온 상태"라고 지적했다. 현 주가가 상당히 비싸다는 지적으로, 최근 공매도가 몰린 이유를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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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포스코케미칼의 향후 성장성은 확실하다는 평가다. 전기차, 수소차에 필요한 핵심 소재 기술 라인업을 가장 잘 갖추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이 그리는 큰 그림에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ESM과 합병하는 다음달 1일 이후 주가 흐름을 보면서 매수 시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증권업계는 포스코케미칼의 목표가를 7만2400~10만원 사이로 제시하고 있다. 가장 높은 목표가는 현 주가에서 50%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인 만큼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