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SK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9.03.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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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9일 이노메트리 (11,390원 ▲550 +5.07%)에 대해 "2차 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고객사 증설 및 배터리 안전성 강화 추세에 따라 검사장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2차 전지 제조장비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어서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충우 연구원은 "이노메트리의 2019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43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으로 전녀 대비 각각 40.6%, 71.4%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검사장비와 신규 장비를 통해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주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노메트리는 2008 년 6월 설립된 2차 전지 X-ray 검사장비 제조 업체다. 전방산업은 휴대폰, IT 기기, 전기자동차, ESS 등 다양하지만 현재 매출은 대부분 2차 전지 검사장비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자동차용 2차전지 검사기가 72.7%로 가장 높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 SDI, SK 이노베이션, LG화학, BYD 등 글로벌 2차 전지 제조 업체들이다. 최근에는 용접상태 검사장비, stacking 제조장비 등 2차 전지 제조장비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서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증가와 함께 2차 전지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발맞춰 글로벌 2차 전지 업체들도 공격적인 증설에 나서고 있다"며 "2차 전지 사용량 증가와 함께 배터리 안전성 이슈도 함께 부각되고 있으며 2차 전지 시장 성장에 따른 고객사 증설, 배터리 안전성 강화로 인한 검사장비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이노메트리의 장비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고객사 생산능력(Capa) 증설로 인한 실적 성장이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며 올해 예상 실적에 반영하지 않은 신규 장비 매출도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외에 중화권 및 유럽 고객사들과 장비납품 입찰을 진행 중인 건도 다수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정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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