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1Q실적 기대치 하회전망 '목표가↓' -미래에셋대우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03.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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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29일 고영 (15,620원 ▼220 -1.39%)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고영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도 86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고영의 핵심 기술은 국내 로보틱스 1세대들에 의해 개발된 강력한 3D 센싱 기술"이라며 "3D 측정기술의 강점은 재현성과 정확도가 높은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이로 인해 솔루션화와 플랫폼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MT 검사시장의 지배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향후 주요 성장동력인 AOI가 정밀 검사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0% 이상 성장하며 시장점유율 3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AI기술과 3D 측정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쟁사가 제공할 수 없는 강력한 부가 기능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도 시간이 지날 수록 고도화되며 진입장벽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2019년 설비투자계획이 지연되면서 예년에 비해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며 "그러나 정밀 검사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솔루션화와 플랫폼화가 가능한 핵심기술을 보유한 고영의 장기적인 성장스토리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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