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뒤엔 다섯 중 한 명이 65세 이상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2019.03.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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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인구특별추계]2025년 65세 이상 노인 20.3%, 2067년엔 46.5%

6년 뒤엔 다섯 중 한 명이 65세 이상


앞으로 6년 뒤인 2025년이면 국민 5명 중 1명은 만 65세 이상 노인이다. 저출상,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면 50년 뒤에는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노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에 따르면 2017년 707만명이었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5년 1051만명으로 전체인구대비 20.3%에 달할 것으로 추계됐다.



고령인구로 진입하는 65세(코호트) 규모와 기대수명 향상속도 등을 감안한 계산이다. 고령인구 증가세는 2050년 1901만명으로 정점을 찍인 후 감소세로 전환한다.

고령인구 구성비는 2017년 13.8%에서 빠르게 늘어 2025년 20%, 2036년 30%, 2051년 40%를 초과한다. 2067년에는 46.5%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비중은 OECD 국가(2015년)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2065년(46.1%)부터는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85세 이상 초고령인구는 2017년 60만명에서 2024년에 100만명이 넘고, 2067년 512만명으로 2017년 대비 8.6배 수준으로 증가한다. 85세 이상 인구 구성비는 2017년 1.2% 수준에서 2067년 13.0%로 증가한다.

고령인구의 성비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성비는 2017년 남성 100명당 여성 73.9명, 2067년에는 93.7명이다. 85세 이상 성비는 2017년 34.6명, 2067년 71.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다.

우리나라의 총부양비(2017년)는 36.7명으로 OECD 국가(201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2065년(117.8명)에는 가장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총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15~64세)에 대한 유소년인구(0~14세)와 고령인구(65세 이상)의 합의 백분비로, 인구의 연령구조를 나타내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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