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이런 내용의' 2018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고2 '보통학력 이상'(교육과정의 50%) 비율은 국어 81.6%로 전년(75.1%)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수학은 70.4%로 나타나 전년(75.8%)보다 5.8%포인트 하락했다. 영어도 80.4%로 전년(81.5%)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중3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81.3%, 수학 62.3%, 영어 65.8%로 나타나 전년도(84.9%, 67.6%. 72.6%)보다 하락했다.
수학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심각한 수준이다. 중3의 경우 2015년 4.6%에서 2016년 4.9%, 2017년 7.1%, 2018년 11.1%로 3년새 6.5%포인트 상승했다. 고2도 마찬가지다. 2015년 5.6%에서 2016년 5.3%로 내려가는가 싶더니 2017년 9.9%로 껑충 뛰었고 2018년에는 10.4%까지 치솟았다.
남녀 성별 학업성취도 비율은 전반적으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높았다. 고2의 경우 남학생의 국어·수학·영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각각 5.2%, 11.7%, 8.9%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학생은 각각 1.6%, 9.0%, 3.3%로 낮았다. 중3 남학생의 국어·수학·영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각각 6.5%, 12.5%, 7.2%였지만 여학생은 2.2%, 9.5%, 3.3%였다. 지역규모별 학업성취도 비율은 전반적으로 읍면지역보다 대도시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는 고2, 중3 전체 학생(88만7582명)의 약 3%를 표집해 조사한 결과다. 표집 인원은 고2의 경우 236개 학교 1만3206명이며 중3은 237개 학교 1만304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