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국가 저탄소 사회 청사진 나온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9.03.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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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사회 비전 포럼 발족…내년 하반기 국제사회에 정부안 제출

환경부 세종청사/사진제공=환경부환경부 세종청사/사진제공=환경부


정부가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저탄소 사회의 청사진을 마련한다.

환경부는 오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50 저탄소 사회 비전 포럼'을 발족한다고 28일 밝혔다.

포럼은 파리협정에 따라 2020년까지 국제사회에 제출할 한국의 저탄소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발족했다. 2016년 발효된 파리협정은 2020년 이후의 신기후체제 수립을 위해 채택한 합의문이다.



포럼에는 총괄, 전환, 산업, 수송·건물, 농축수산·산림·폐기물, 청년 등 6개 분과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20~30세 연령의 5명으로 구성된청년 분과는 주제를 스스로 정하고, 관심 있는 다른 분과에도 참여한다.

포럼 참가자들은 올해 말까지 분과별 심층 토론과 전체 논의 등을 거쳐 2050년 국가 저탄소 발전전략에 대한 의견을 모아 제안한다. 정부는 포럼의 의견 등을 참고해 내년 하반기 정부안을 확정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한다.



포럼과 별개로 국가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등 21개 국책기관 33명으로 구성된 기술작업반도 운영된다. 기술작업반은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과 감축 목표안 등의 분석작업을 추진한다. 포럼과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이날 포럼에선 이상엽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후에너지연구실장이 국가 저탄소 발전전략의 수립 의의와 국제동향을 발표한다.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포럼의 운영방향을 제안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050 국가 저탄소 발전 전략의 마련은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의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저탄소 사회의 청사진이 그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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