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일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장이 26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식물, 실내 미세먼지 줄이는 효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스1
26일 농촌진흥청은 파키라와 백량금 등 실내 미세먼지와 공기정화에 효과가 큰 식물 5종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밀폐된 공간에 해당 식물들을 넣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투입하는 실험으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하지만 초미세먼지가 '나쁨'(55㎍/㎥)인 날 기준으로 20㎡ 규모 거실에 잎 면적 1㎡의 해당 식물 화분 3~5개를 놓아야 초미세먼지가 20% 감소된다는 결과에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다. 화분이 차지할 공간이나 유지·관리비용이 부담스러운데다 20%라는 감소 수치가 크게 체감되지는 않기 때문.
한편 농촌진흥청은 앞서 식물을 이용한 벽면 공기청정기인 '바이오월'도 개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