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https://thumb.mt.co.kr/06/2019/03/2019032805021927903_1.jpg/dims/optimize/)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보수당 의원들과의 회의에서 "국가와 당에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내가 의도한 것보다 더 일찍 물러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메이 총리는 2022년에 있을 총선 전에 사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날 영국 하원은 과반의 지지를 받는 브렉시트 방안을 찾을 때까지 8가지 선택지를 놓고 일련의 투표를 이어가는 '의향투표'(indicative votes)를 실시한다. 메이 총리가 EU(유럽연합)와 합의한 안 외에도 EU 관세동맹 잔류, 노딜 브렉시트, 제2국민투표와 심지어 브렉시트 철회까지 폭넓은 선택지들을 놓고 표결이 이뤄진다.
최근 EU 정상들은 영국 의회가 메이 총리가 제시한 제3차 합의안을 승인할 경우 브렉시트를 5월22일까지 연기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음달 12일까지만 연기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