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銀·SKT·다우키움, 인뱅 도전…세븐일레븐·하나투어 등 참여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9.03.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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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인가 신청서 제출…롯데멤버스·바디플렌드·아프리카TV 등 주주로 참여

'뉴 디지털뱅크' 주주사 /사진제공=KEB하나은행'뉴 디지털뱅크' 주주사 /사진제공=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업계 대표기업들과 최종 컨소시엄 구성을 마치고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KEB하나은행, 다우키움그룹, SK텔레콤 외 11번가, 세븐일레븐, 롯데멤버스 등 유통업체, 메가존클라우드, 아프리카TV, 데모데이, 에프앤가이드, 한국정보통신 등 ICT(정보통신기술)기업, 에이젠글로벌, 피노텍, 원투씨엠, 투게더앱스 등 핀테크업체, 하나투어, 바디프렌드, SCI평가정보, 바로고, 현대비에스앤씨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업체 등 30여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설립을 추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New(뉴) 디지털뱅크)는 '디지털 금융으로 모두에게 키움과 나눔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포용적 금융의 비전 아래 인터넷전문은행의 필수요소인 금융, 보안, ICT 기술력 외에 다양하고 최적화된 비금융 서비스 제공 역량까지 두루 갖추게 됐다.

New 디지털 뱅크는 예금, 대출 중심의 기존 은행업무의 틀을 넘어서 통신, 유통, 여행, 건강 등 참여 주주사가 가지고 있는 강점 및 방대한 손님 기반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New 디지털 뱅크는 글로벌 선도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신, 유통, 금융의 AI(인공지능)/빅데이터 노하우와 유망 핀테크 업체의 신기술을 융합해 TV, 내비게이션, 자동차를 연결한 사물인터넷(IOT) 뱅킹, 증강현실(AR) 기반의 부동산금융, 가상현실(VR) 기반의 가상지점 제공, 빅데이터 기반의 상품 추천 등 기존 은행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포용적 금융의 실천'을 핵심 가치로 세우고 참여 주주사가 보유한 국내 최대, 최고의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신용평가 및 상권분석 모델 등으로 금융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의 동반 성장을 획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개발이 성공적으로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백그라운드 뱅크'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기존의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대비 손님들의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착수했다"며 "손님들에게 진정한 키움과 나눔을 제공하는 한 차원 높은 생활금융플랫폼의 진화와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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