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 3체임버 수액제, 유럽서 품목허가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03.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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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영양수액제로는 아시아 제약사 최초

JW생명과학 3체임버 수액제, 유럽서 품목허가


JW홀딩스 (3,010원 ▼5 -0.17%) 자회사 JW생명과학 (12,300원 ▼40 -0.32%)이 개발한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주(국내 제품명 위너프)'가 27일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품목허가는 피노멜주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세계 최대 수액제 기업 미국 박스터에 의해 이뤄졌다. 박스터는 지난해 4분기 유럽 판매를 위한 통합승인절차(DCP)를 마무리하고 국가별 의약품청에 피노멜주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제품은 오는 2분기부터 판매된다. JW홀딩스는 2013년 박스터와 3체임버 영양수액제 기술수출과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피노멜주는 환자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영양수액이다. 정제어유(20%)를 비롯해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이 함유됐다. 유럽에서 출시된 3체임버 영양수액 중 오메가3 성분 함량이 가장 높은 데다 비타민E까지 포함돼 필수영양소 공급은 물로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아시아권 제약사가 생산하는 정제·캡슐, 앰플·바이알 의약품이 유럽시장에 진출한 적은 있었지만 종합영양수액제(TPN)가 유럽에서 승인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JW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벨기에 의약품청(FAMHP)으로부터 JW당진생산단지의 3체임버 영양수액제 피노멜주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연합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EU-GMP) 인증을 받았다.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는 "1959년 기초수액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의료주권에 이바지 하면서 글로벌 수액제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 혁신을 해왔다"며 "수액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입증 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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