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 RF반도체용 식각장비 수수 "시장 확대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3.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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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RF통신부품 및 반도체장비 전문기업 기가레인 (763원 ▲18 +2.42%)이 국내 메이저 RF반도체 회사의 표면탄성파 여과(Saw Filter)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Oxide(산화물) 식각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AW Filter는 안테나에 감지되는 다수의 신호 중 필요한 신호만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는RF반도체로,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시스템 도입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핵심 부품 중 하나이다.



기가레인의 식각장비는 전 세계 LED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할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식각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였다. 2018년 중국 국책 전자 기술 연구기관인 CETC26소에 Saw Filter용 식각장비를 판매한 이후 올해 국내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하였다.

윤복현 사업부장은 "목표하는 RF반도체와 전력반도체,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반도체 시장은 LED 시장 대비 규모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 이라며, “5G 통신시스템의 도입과 자동차 전장 수요의 확대, IoT(사물인터넷) 도입에 따른 센서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3월에 참가한 세미콘차이나 2019 에서도 RF반도체 및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GaAS(갈륨비소), GaN(질화갈륨), SiC(탄화규소) 기판 식각을 위한 식각장비에 대한 다수의 수주 문의가 있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ED 식각장비의 의존도를 낮추고 신규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을 보다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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