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지역 중소 건설사와 '상생발전' 나선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9.03.26 17:55
글자크기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계룡건설의 약속' 발표… 500억 이하 주택도시·정비사업 입찰 불참 등

대전·충청지역 대표건설사인 계룡건설이 침체된 경제로 수주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건설사들과의 상생을 도모키 위해 500억 원 이하 주택·도시정비사업 등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계룡건설은 26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계룡건설의 약속'을 발표했다.



계룡건설 사옥 전경./사진제공=계룡건설계룡건설 사옥 전경./사진제공=계룡건설


먼저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에게 더 많은 입찰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업체와 공동도급을 확대하고 지역내 발주하는 특수공종실적을 제외한 토건 300억 원 미만 적격공사, 총사업비 500억 원 이하 주택·도시정비사업, 200억 원 미만 민간발주공사 등의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협력업체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지역내 협력업체를 추가 모집해 업체 풀(POOL)을 확대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도 75%이상으로 조정키로 했다.



매년 60%이상 유지해온 지역 출신 고용율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지역기부 및 후원활동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더불어 대전시와 함께 노사상생모델인 '좋은일터' 조성사업에 참여해 원·하청 관계개선 및 비정규직보호에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지역건설사들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룡건설이 그 중심에 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0년 충청지역을 기반으로 설립된 계룡건설은 2년 연속 매출2조원을 돌파하는 등 전국시공능력평가 18위의 1등급 건설업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