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 후보자, "장남 재산 8500만원…공개 늦어 송구"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9.03.26 11:47
글자크기
조동호 후보자, "장남 재산 8500만원…공개 늦어 송구"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장남의 재산고지 거부와 관련, 약 85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조 후보자 측은 과기정통부를 통해 "현재 장남은 미국 콜로라도 볼터 카운티 소재 공동주택 임차 보증금 1861달러(약 211만원), 예금 2만1610달러(약 2450만원), 차량 매매대금으로 현금 1만9500달러(약 2211만원)과 3만1800달러(약 3600만원) 상당의 2012년식 포르쉐 1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산 총액은 약 8472만원이다.

조 후보자는 "장남 재산 고지거부가 불필요한 오해를 계속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재산을 공개한다"며 "이외 어떠한 재산도 해외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 "차남이 지난해 6월 귀국하면서 처분을 요청했던 차량을 포함해 총 2대의 차량을 일시적으로 보유한 적이 있으나 최근 2대 중 1대의 차량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장남의 재산 고지거부는 인사혁신처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취한 조치였으나 결과적으로 공개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들의 유학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유학비 등을 지원했으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