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25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결과에 따라 17종 540여대 항공기에 탑재된 피아식별장비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피아식별장비는 적과 아군의 구별을 위해 항공기, 함정, 방공무기등에 장착된다. 아군간 오인 공격 방지를 위해 탑재가 필수이며, 첨단 작전 환경 대응을 위해 모드 5로의 성능 개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화시스템은 2000년대 초 모드 4 적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전차·장갑차 등 기동장비 탑재 피아식별장비 개발에 성공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모드 5 성능 개량 사업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우리 군이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춰 차질 없이 임무를 수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