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24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스1
고진영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린 뱅크오브파운더스컵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의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이다.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작성된 15승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맹타를 휘두르면서 새로운 기록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2017년에도 한국 선수들은 33개 대회에서 15승을 올렸다. 2015년에는 8명의 선수가 우승을 합작했다면, 2017년에는 11명이 정상에 오르면서 한층 두꺼워진 선수층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이 홀수해에 강한 모습을 선보인 만큼 올해 대회의 최종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선수들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KIA 클래식에 일제히 출전하여 시즌 5승째에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