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홈페이지 캡처.
25일 오전 11시18분 에코마케팅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0원(0.64%) 하락한 2만3200원에 거래됐다.
2017년에는 동영상 콘텐츠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데일리앤코를 인수했다. 데일리앤코는 현재 8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히트상품은 하위브랜드 클럭의 미니 마사지기다. 에코마케팅이 축척하고 있는 빅데이터에 기반하여 제품을 기획, 개발, 외주 생산하고 SNS등 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말 1만1200원이었던 주가는 두배 넘게 올랐다. 지난 19일에는 2만575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단기간에 주가가 100% 넘게 상승한 것이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현 시점에서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이 13배 수준으로 미디어렙사 평균 13.6배, 국내 종합 광고대행사의 평균 17배의 중간 수준"이라며 "최근 주가 급등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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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자회사 데일리앤코의 경우 클럭 이외의 히트 상품이 부재하고, 미디어 커머스 상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길지 않은 특성을 고려하면 매출의 연속성이 유지되기 어렵다는 리스크도 상존한다.
그러나 향후 전망은 여전히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승은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에코마케팅의 실적은 매출액 934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을 예상한다"며 "트렌드로 자리잡은 디지털광고시장에서의 영업레버리지와 자회사 데일리앤코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이익률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도 "빠르게 증가하는 취급고와 이익 성장률 감안 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