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바 장관은 보고서를 검토한 뒤 요약본을 만들어 이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근 바 장관이 의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이 작업은 이번 주말에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를 볼 권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개의치 않는다"며 "솔직히 말하면 나는 하원에 '당신들이 원한다면 국민들이 수사보고서를 볼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사람들이 보고서를 보게 하자"며 "보고서 내용이 합법적인지 아닌지 따져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뮬러 특검의 수사가 정치적 의도에 따른 부당한 것이란 자신의 주장을 국민들도 인정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분석했다.
뮬러 특검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6명을 포함해 총 30여명을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범죄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