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학공장 대규모폭발…외교부 “한국인 피해는 없어”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19.03.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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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7km 떨어진 한국 기업 건물 유리창 100여장 파손

【옌청(중 장쑤성)=신화/뉴시스】21일 폭발사고가 발생한 중국 장쑤성 옌청(鹽城)시의 한 화학공장 내 불길이 남아있는 모습.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22일 12명으로 늘었다. 2019.03.22【옌청(중 장쑤성)=신화/뉴시스】21일 폭발사고가 발생한 중국 장쑤성 옌청(鹽城)시의 한 화학공장 내 불길이 남아있는 모습.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22일 12명으로 늘었다. 2019.03.22


외교부는 22일 중국 강소성 염성(鹽城)시에서 발생한 화학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현재 우리 공관에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국민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2시 48분경 발생해 현재까지 47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부상자를 냈다. 사상자 규모는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사고 공장 인근에 7개의 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폭발 공장이 농약·염료 원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중국 소방당국은 환경오염 방지와 사고 원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사고 피해가 확대되자 유럽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구조에 전력을 다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지만 사고 장소로부터 7km 정도 떨어진 연운항시 소재 우리기업의 건물 유리창이 100여장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주상하이총영사관은 사고 인지 즉시 관계당국 및 현지 한인단체 등을 접촉해 우리국민 피해여부를 파악하고 신변안전 유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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