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3.20/뉴스1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정부가 하노이 회담의 무산 징후를 언제 파악했느냐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내부에서 (하노이) 회담 전 가능성을 공유해 북미 실무협상에서 연락사무소, 종전선언, 인도적 지원 등은 상당히 진척이 됐는데 비핵화 관련해서는 진전이 없어 정상담판에서 이뤄지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연락사무소, 종전선언, 인도적 지원 재개만 해도 상당한 진전이라 생각했지만 비핵화 진척이 없어서 일말의 불안감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그렇게 한미동맹이 위태롭다면 (하노이)회담이 끝나자마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곡히 도와달라 말 했을리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 총리는 하노이 회담 전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면서도 '미국이 영변 플러스 알파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했느냐'는 질의에는 "예상 못한 큰 카드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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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도지 않고 있기 대문에 일말의 불안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