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메이 총리의 대변인은 메이 총리가 이날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에 브렉시트 연장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렉시트 시한(3월29일)을 열흘, EU 정상회담 개최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밝힌 내용이다.
당초 메이 총리는 오는 20일 브렉시트 합의안 국회 승인을 위한 3차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지난 18일 존 버코우 영국 하원의장은 "(2차 투표에서 부결된) 합의안과 근본적으로 동일하거나 똑같은 안건을 상정할 수 없다"며 승인투표 개최를 거부했다. 영국이 EU 측과 합의안 재협상 없이는 승인투표를 진행할 수 없다는 뜻이다.
부득이한 경우, 시한 연장일이 6월30일을 넘길 경우엔 얼마나 장기화될 지 알 수 없다.
BBC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장기 연장의 경우, 시한이 2년까지 길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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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셸 바르니에 EU 측 브렉시트 협상 대표는 이같은 소식에 대해 "영국의 브렉시트에 관한 '구체적 계획(concrete plan)' 없이는 EU가 연장안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