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후반 25분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70분을 뛴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은 1-0 승리를 거둬 챔스 8강에 진출했다. 2019.03.06.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노딜 브렉시트(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 때 차질이 생기는 것은 맞지만 다시 계약서를 체결하고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에서 승인하면 EPL을 볼 수 있다”고 했다.
현재 브렉시트 전개와 관련한 시나리오로는 대표적으로 ▲노딜 브렉시트 ▲브렉시트 합의안 재투표 ▲EU와 재협상 ▲국민투표 ▲조기총선 ▲내각불신임 투표 ▲EU 잔류 등 7가지가 거론된다.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영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비롯해 세계 경제가 혼란에 빠질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불투명성이 더욱 커진 만큼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민관합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김 국장은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주영대사관에 헬프데스크를 설치하고 코트라와 무역협회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여러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달 26일부터는 우리 기업들에게 법률 자문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중기적으로는 한영 FTA 체결과 항공협정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국장은 “이런 작업들을 마무리해서 법률적으로 한영관계에 공백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한영 고위급 경제대화가 추진된다. 브렉시트라는 위기 상황을 기회로 활용하자는 구상으로, 현재 양국간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초안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첫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고위급경제대화의 수석대표는 우리 측에서 외교부 2차관이, 영국은 외무성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무상이 각각 맡는다. 브렉시트를 포함해 양국 경제협력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김 국장은 브렉시트 자체가 취소돼도 한영 고위급 경제대화를 추진하는지에 대해서는 “브렉시트가 안 되면 의미가 다소 퇴색되겠지만 영국이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니 여전히 의미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