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펙스비앤피, 화일약품과 'G-CSF 바이오베터' 공동개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3.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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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비즈니스의 신호탄, 기존 제품 대비 제조공정 단순화"

슈펙스비앤피 (162원 ▼6 -3.6%)는 화일약품과 허혈성 질환 치료제 'G-CSF 바이오베터'의 공동개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 계약은 지난해 10월 15일 슈펙스비앤피와 화일약품이 체결한 G-CSF 바이오베터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의 본 계약 체결이다. 슈펙스비앤피 바이오 비즈니스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슈펙스비앤피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전문업체로 40여년간 다양한 신약 원료를 개발한 노하우를 지닌 화일약품과 공동 개발을 통해 G-CSF 바이오베터의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신속히 진행해 순차적으로 전임상시험과 임상시험 등이 진행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벤처 신약 1호 아셀렉스 및 다수의 신약과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을 보유한 화일약품의 모회사 크리스탈지노믹스와의 협력을통해 추후 G-CSF 바이오베터 개발 일정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회사가 개발중인 G-CSF 바이오베터는 단백질공학기술을 활용하여 모핵의 아미노산을 치환한 개량신약이다. 1세대 치료제 '뉴포젠'과 2세대 치료제 '뉴라스타'보다 약효 발현이 빠르고 안정성이 우수하며 순환 반감기 증가로 인한 약물동태로 높은 치료효과가 기대된다.

또 기존 제품 대비 제조 공정을 단순화하여 향후 대량생산 시 제조원가를 크게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여러 경쟁업체들의 개발 중인 개량 신약에 비해 우월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슈펙스비앤피는 지난 3월 12일 특허정식명칭 ‘과립구 콜로니 자극인자 변이 단백질 또는 이의 트랜스페린 융합단백질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으로 G-CSF Biobetter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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