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서 여중생에 폭행당한 4세 여아, 끝내 숨져

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2019.03.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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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뒤척인다는 이유로 홧김에 때려 뇌사에 빠져

사진제공=뉴스1사진제공=뉴스1


교회에서 여중생에 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던 아이가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18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A양(16)은 지난달 8일 오전 5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교회의 유아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B양(4)을 폭행했다. A양은 B양이 잠을 계속 뒤척이자 홧김에 B양의 머리를 벽으로 밀치는 등 완력을 사용했다.

사건의 장소 교회 유아방에는 9살인 B양의 오빠가 같이 자고 있었으며 B양의 어머니는 새벽 기도를 가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A양의 폭행으로 인해 B양은 뇌사 상태에 빠졌고 17일 오후 2시쯤 숨졌다.



검찰은 B양이 끝내 숨지면서 A양에 대한 혐의를 폭행에서 상해치사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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