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택배 플랫폼 아뵤코리아, 본엘젤스·디캠프서 시드투자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9.03.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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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택배 플랫폼 아뵤코리아, 본엘젤스·디캠프서 시드투자


'한국형' 라스트마일 물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아뵤코리아가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와 본엔젤스에서 초기 투자(시드)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4월에 설립된 아뵤코리아는 물류시장 라스트마일 부문 일자리 공유 플랫폼 '와사비’를 통해 남양주 다산 신도시 택배대란 사태를 해결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라스트마일은 본래 사형수가 집행장까지 가는 마지막 거리라는 의미다. 물류에서는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배송단계를 뜻한다.



최종 배송단계를 지역주민과 분담할 수 있도록 하는 중개하면서 물류공백을 해결하고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택배기사는 물리적 시간 소모가 가장 큰 최종 배송 단계를 줄일 수 있고, 지역주민들은 유휴 시간을 활용해 수익을 얻는다.

와사비 플랫폼의 최대 강점은 여러 화주사들의 상품을 동시에 취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러 물류업체가 배송하는 상품들을 모두 모아 물류 밀집도를 높이면서 비용구조가 개선된다고 아뵤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아뵤코리아는 이번 시드투자 유치로 주요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한 도심 물류거점 허브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하루 물동량을 현재 6000개 수준에서 연내 10만 건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이삭 아뵤코리아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와사비 앱 서비스를 더욱 세밀하게 조정하고, 도심 물류허브를 구축해 라스트마일 물류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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