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대동공업과 스키드로더 공동 개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9.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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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유럽등 선진시장 겨냥한 신모델 2021년부터 양산 착수

현대건설기계가 생산 중인 스키드로더(모델명: HL390)/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현대건설기계가 생산 중인 스키드로더(모델명: HL390)/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 (53,000원 ▲200 +0.38%)가 국내 1위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과 손잡고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건설기계 분당사무소에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과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키드로더(Skid Loader) 공동 개발 및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을 겨냥해 스키드로더 및 트랙로더 5종(상용하중 0.9~1.2톤급)을 2020년까지 공동 개발·개선하는 것과, 대동공업이 현대건설기계 스키드로더 5종을 향후 10년간 OEM방식으로 생산, 공동 판매하는 것 등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현재 스키드로더 7종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동공업과 공동 개발을 통한 신규 제품 3종이 2021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면 모두 10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스키드로더는 골재나 흙, 풀 더미 등을 상·하차하는데 사용하는 소형·경량 장비로, 소규모 공사 현장이나 및 농촌 지역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트랙로더는 스키드로더와 달리 궤도형태의 바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장비는 현재 북미시장에서만 연간 9만대, 약 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5%씩 성장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10년 동안 최대 8000대 규모의 스키드로더를 판매하는 한편,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확대와 함께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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