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탄자니아에 '공항 운영 노하우' 전수

머니투데이 인천국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2019.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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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수하물 처리 시설 현장에서 탄자니아 공항청 관계자들이 수하물 처리 시설에 대한 현장견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지난 15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수하물 처리 시설 현장에서 탄자니아 공항청 관계자들이 수하물 처리 시설에 대한 현장견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탄자니아 공항청(TAA)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수하물 처리시설'(BHS)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등 공항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1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인재개발원에서 16명의 탄자니아 공항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이번 교육과정에선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시설 운영노하우 학습과 현장중심의 맞춤형 OJT(On-the-Job Training) 교육 등이 진행됐다.



다르에스살람 국제공항 등 현지 58개의 공항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탄자니아 공항청은 최근 공항 확장과 신규터미널 개설 계획에 따라 공항 운영 효율화, 직원 역량 강화를 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공항운영의 핵심인 수하물 운영 안정화를 위해 인천공항공사에 운영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다. 인천공항 수하물 처리시설은 수하물 10만개 당 지각수하물 0.3개로 세계 공항 평균인 10만개 당 11.1개와 비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갖추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수하물 처리시설 운영 노하우 교육 외에도 지난해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탄자니아 공항시스템 역량강화 연수사업을 진행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 6월에는 15명의 교육생을 인천공항으로 초청, 연수를 진행하고 9월엔 인천공항공사 사내강사들이 탄자니아 현지를 방문해 3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현지 출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류진형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인천공항의 우수한 수하물 처리 노하우를 알리고 탄자니아 공항의 운영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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