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19/03/2019031515014977949_1.jpg/dims/optimize/)
런정페이 회장은 14일 캐나다 TV 'CTV'와 인터뷰에서 "멍완저우가 지난해 말 체포되기 한 달 전쯤, 회사에서 사직하고 다른 회사로 가고 싶어했다"며 "그녀는 이곳에서 일하는 것을 행복해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런정페이 회장은 딸이 체포된 이후 부녀 관계가 오히려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런정페이 회장은 또 "멍 부회장은 과거 순탄한 길을 걸어왔고 좌절을 받아들이지 못했었다"며 "이제 그녀는 삶이 얼마나 어려울 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웅이 되려면 많은 고통을 겪어야 하고, 만일 당신이 상처를 갖고 있지 않다면 강한 피부도 가질 수 없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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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호소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그는 멍 부회장의 결백함을 주장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런정페이 회장은 "멍 부회장은 캐나다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이 캐나다와 중국 국민을 해치고 양국 관계도 차질을 빚게 하기 때문에 나는 캐나다와 화웨이 둘 다 희생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이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통신 인프라에서 화웨이의 5G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멍 부회장과는 별개의 사건"이라며 선긋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