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사장 26일 선출 한유총…'강성 모드' 이어갈까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3.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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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11일 후보 마감 결과 김동렬·오영란 등록"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 출입문에 이사회를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안내문이 부착 돼 있다./사진=뉴스1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 출입문에 이사회를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안내문이 부착 돼 있다./사진=뉴스1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 투쟁'을 주도했던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차기 이사장 선거에 김동렬 수석부이사장과 오영란 전남지회장이 출마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철 한유총 정책홍보국장은 15일 "지난 11일 새 이사장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두 명이 입후보했다"며 "신임 이사장은 26일 총회에서 대의원투표로 선출될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유총은 현재 새 이사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395명)에 대한 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두 후보 가운데 누가 이사장 자리에 오르더라도 현재의 강성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김 수석부이사장은 이덕선 이사장 못지않은 강성 이사진으로 분류된다. 김 수석부이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치원이 감사 결과 회계집행 부적정, 적립금 운영 부적정 등 모두 4건의 주의 조치와 함께 시정명령을 받은 상태다.

오 지회장도 내부에서 강성 인사로 손꼽힌다. 지난해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비대위 체제 때부터 이덕선 이사장의 열성적인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한유총은 새 이사장을 선출 뒤 집행부를 구성하고 서울교육청의 설립 허가 취소 등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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