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찬 넥센 대표, 부회장으로 승진…경영 보폭 확대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9.03.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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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그룹의 강호찬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넥센그룹넥센그룹의 강호찬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넥센그룹


넥센그룹 강호찬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강 부회장은 올해를 ‘제2성장 원년’으로 삼고 경영 보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넥센그룹은 지주사인 ㈜넥센과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던 강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14일 밝혔다. 배중열 ㈜넥센 부사장은 ㈜넥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 부회장은 2001년 넥센타이어 재경팀으로 입사해 생산관리팀, 구매팀을 거쳐 경영기획실 상무와 영업본부 상무, 부사장, 전략담당 사장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넥센 관계자는 “강 부회장이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경영인”이라며 “글로벌 생산확대와 연구 개발 역량 강화를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부회장은 ㈜넥센 지분 48.5%를 보유하고 있다.

강 부회장은 업계 최초로 타이어 렌탈 서비스인 ‘넥스트레벨’을 도입하는 등 타이어 유통의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타이어 업계는 제조회사들이 렌탈사업에 나서고 있다.

㈜넥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배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1983년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경영관리 총괄, 생산연구 총괄 임원을 지냈다. 2016년부터 총괄 부사장을 맡아왔다.


한편 넥센은 타이어 제조사에서 벗어나 그룹으로 재도약하고 있다. 넥센그룹은 △넥센타이어 △KNN(부산지역 방송) △넥센D&S(부동산임대·관리업) △넥센월석문화재단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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