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훈풍에…코스피·코스닥 나란히 상승 출발

[개장시황]외국인·기관, 코스피 동반 매도…개인이 방어나서

미국 증시 상승 마감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상승 출발했다.

1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65포인트0.45%) 오른 2158.0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6.63포인트(0.88%) 상승한 761.52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23포인트(0.58%) 오른 2만5702.8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37포인트(0.69%) 오른 7643.41을 기록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19.4포인트(0.69%) 상승한 2810.9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개인 ‘방어’에 2160 턱 밑=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357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38억원, 기관은 9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6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52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470억원 규모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26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5억원, 25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우세하다. 의료정밀·건설 등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화학·섬유의복·전기가스·철강금속 등 업종도 상승세다. 반면 음식음료와 은행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다. 현대차 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중이다. LG화학 이 1% 이상 뛰었다. 네이버와 LG생활건강 은 0.7~0.8%대 오름세다.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 는 각각 0.23%, 0.6% 오르고 있다.


웅진 이 코웨이 지분 강화 기대감에 6%대 상승하고 있다. 에넥스 와 남선알미늄 (1,880원 0.00%), 부국철강 등도 상승률 상위에 올라 있다. 반면 롯데관광개발 은 전날 급등 부담, 차익실현 매물 증가 등 영향으로 5% 안팎 하락 중이다. 드림텍 ·삼양패키징 ·경인전자 등도 약세다.

◇기관이 받친다…코스닥 760 넘어서=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5억원, 38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거의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방송서비스·반도체·일반전기전자·기타서비스·IT하드웨어·금속 등 1% 이상 상승한 업종이 수두룩하다. 전날 급등한 운송 업종은 약보합 반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신라젠 이 2% 이상, CJ ENM 이 1% 이상 각각 뛰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코오롱티슈진 등도 오름세다. 반면 메디톡스 와 스튜디오드래곤 , 펄어비스 는 떨어지고 있다.

디케이락 이 수소차 수혜 기대감에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슈펙스비앤비는 신약 효과로 3일 연속 오름세다. 반면 네오펙트 ·세미콘라이트 ·아스트 등은 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4원 내린 1132.3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