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11일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방문해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최근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Robostar)’를 직접 찾아 “부품 공용화와 표준화, 모듈러디자인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LG전자 (91,000원 ▼1,200 -1.30%)는 지난해 7월 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로보스타의 지분 30%를 취득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양사는 LG전자의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LG전자가 구축할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제조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반송로봇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정에서 글라스나 웨이퍼를 공정장비로 옮긴다. 스카라로봇은 수평운동을 하는 관절을 조합한 로봇이며, 수평다관절 로봇이라고도 부른다. 생산라인에서 이송, 조립 등의 역할을 맡는다.
수직다관절로봇은 여러 개의 관절을 가져 인간의 팔과 가장 유사한 동작을 할 수 있는 로봇이다. 비교적 빠른 속도로 작업할 수 있으며 용접이나 도장용에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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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스타는 최근 수직다관절 로봇을 LG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추진하면서 가정용에서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로봇사업센터’를 신설하고 로봇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아울러 로봇전문업체와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