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맞벌이돌봄·통학차량 확대…매입형·부모협동형 유치원 확충"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3.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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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KB금융 협약후 첫 '병설유치원' 개원

시도별 국공립유치원 학급 확충 현황(자료: 교육부)시도별 국공립유치원 학급 확충 현황(자료: 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에 대다수 국민이 지지하고 있는 만큼 시도교육청과 함께 매입형·부모협동형 등 다양한 방식의 국공립유치원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장위초교 병설유치원 개원 기념행사에 참석해 "맞벌이 가정의 돌봄제공과 통학차량 확대 등 학부모들의 눈높이에 맞는 국공립유치원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장위초교 병설유치원은 지난해 5월 교육부와 KB금융 간 업무협약에 따라 신설된 첫 병설유치원 가운데 하나다. KB금융은 올해 모두 211개 공립학급 신·증설에 50억원을 지원한다. KB금융은 지난해 교육부와 협약을 통해 초등돌봄·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7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또 국공립유치원 학급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으며 돌봄·통학차량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공립유치원은 애초 이달까지 692학급 확충 계획이었지만 실제 개원한 학급은 703개로 늘었다.



국공립유치원에 다니는 유아의 81.3%(14만4799명)는 방과후돌봄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보다 6854명 증가한 수치이다. 교육부는 대전·울산·경기 지역의 맞벌이 자녀 140명의 경우 현재 돌봄 대기 상태로 각 교육청에서는 조속히 방과후돌봄에 수용할 계획이다. 통학차량도 이달 현재 1469대로 지난해(1344대)보다 운행 대수를 늘렸다. 서울·부산·대구·경기 등 통학차량 운영이 낮은 시도는 다음 달까지 수요조사를 통해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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