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해트트릭'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완파 8강 진출

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2019.03.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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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개인 통산 최다골 다시 경신

사진제공=OSEN사진제공=OSEN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유벤투스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13일 (한국시간) 오전 5시 이탈리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3-0 승리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1, 2차전 합계 3-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유벤투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호날두, 만주키치, 베르나르데스키, 마투이디, 퍄니치, 찬, 키엘리니, 칸셀루, 스피나촐라, 보누치, 슈체스니가 나왔다.



원정팀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모라타, 그리즈만, 르마, 니게즈, 카스칸테, 코케, 후안프란, 아리아스, 히메네즈, 고딘, 얀 오브락이 선발 명단이었다.

전반부터 몰아붙인 것은 유벤투스였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키엘리니가 골을 넣었으나 VAR 판독 결과 득점 직전에 호날두의 파울이 발견되면서 인정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27분에 베르나르데스키의 왼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득점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이어나갔다. 후반 3분 호날두가 이번에는 반대 방향에서 온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골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은 항의 했지만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갔다고 주심은 판단했다. 호날두는 후반 41분 베르나르데스키가 얻은 페널티킥까지 성공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치겠다고 공헌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3개의 골을 제외하고 5번의 슛과 5번의 드리블 돌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124골) 기록을 127골로 경신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 해트트릭 기록(3번)도 보유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날 경기에서 16번의 슈팅과 84%의 패스성공률, 55%의 공중볼 장악으로 모든 분야에서 아틀렌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유벤투스의 8강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8강 상대를 정하는 추첨은 15일(현지시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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