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플러스
12일 오전 11시24분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IT부품업종은 1.58% 오른 785.5를 기록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엠씨넥스 (23,650원 ▲150 +0.64%)가 8.02% 오른 1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옵트론텍 (4,330원 ▲50 +1.17%)(3.54%) 비에이치 (16,550원 ▲50 +0.30%)(3.84%) 대덕전자 (6,240원 ▲30 +0.48%)(3.15%) 파트론 (7,850원 ▲40 +0.51%)(2.78%) KH바텍 (14,580원 ▲10 +0.07%)(2.17%) 네패스 (17,680원 ▲220 +1.26%)(2.41%)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 IT부품주의 상승 비결=올 들어 코스피 지수는 6% 상승했다. 하지만 조정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지수는 약 2%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코스닥 지수는 5% 상승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주는 타격을 덜 받은 것이다. 종목별 옥석 가리기에 나선 투자자들의 눈은 그 중에서도 IT부품주를 향했다.
기술주 내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갤럭시 폴더블폰 등 판매 증가가 IT 부품주들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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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달리 디스플레이 가격은 공급 조절을 통해 소형 크기를 중심으로 안정세를 띄기 시작했다"며 "더 이상의 실적 쇼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저가 카메라 부품주에 주목=IT부품주 내에서는 카메라 부품주가 추천 종목으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플래그십과 중저가 스마트폰에 모두 카메라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파트론 (7,850원 ▲40 +0.51%)과 엠씨넥스 (23,650원 ▲150 +0.64%) 옵트론텍 (4,330원 ▲50 +1.17%) 등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카메라 모듈사의 주가 반등이 가파른 것은 지난해 3분기 말부터 가동률 반등과 4분기 호실적, 올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 때문"이라며 "부품주 중에서는 실적 개선이 유력한 카메라 관련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들은 올 1분기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2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증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사의 실적 개선의 핵심은 중저가 스마트폰에서의 멀티 카메라 채용인데 삼성전자는 2분기에 중저가 스마트폰의 증산을 계획 중"이라며 "중저가 스마트폰 부품 수요 성수기는 7~11월까지인 만큼 하반기 실적도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