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쇼프투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0일 (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한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하고 있다. 이날 추락사고로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 등 탑승객 157명이 전원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티오피아항공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디스아바바 교외에서 추락한 여객기 ET302편의 '디지털 비행기록장치'(D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수한 블랙박스 두 개 가운데 한 개는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알려져, 모든 블랙박스가 원활히 복구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AP통신에 따르면 한 조사관은 "남은 부분에서 기록을 복구할 수 있을지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도 이스타항공이 보유중인 해당 기종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T302편은 10일 오전 8시38분쯤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의 볼레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무원 8명과 35개국 승객 149명 전원이 사망했다. 한국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