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엔터, 드라마 제작 증가 실적 턴어라운드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3.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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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서충우 SK증권 연구원

팬엔터, 드라마 제작 증가 실적 턴어라운드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12일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이 팬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작성한 '드라마 제작 수 증가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입니다.

서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드라마 제작·임대 수입 등 팬엔터테인먼트의 수익 구조와 올해 실적 증가 이유 등을 꼼꼼하게 분석한 점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서 연구원은 팬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경험했지만, 올해 5편의 드라마 편성이 확정된 상태고 이르면 추가 편성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사옥 임대를 통한 안정적인 임대 수입도 실적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팬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예상 실적이 매출액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2% 늘고, 영업이익 2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팬엔터테인먼트는 1998년에 설립된 방송영상물 제작 및 배우 매니지먼트, 드라마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위주의 음반제작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50편 이상의 드라마가 제작했다. 주요 드라마로는 2002년 '겨울연가'로 빅히트를 친 후 '해를 품은 달', '찬란한 유산', '각시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가 다수 있다.

드라마 제작부문의 매출비중이 보통 80% 수준이지만 지난해에는 드라마 제작 수가 1편에 그쳐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미 5편의 드라마가 편성이 확정된 상황이며 관련 매출액은 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추가로 1편을 더 편성받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편성 확정된 작품들은 제작비의 80%이상을 방송사로부터 보존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손실 우려가 크지 않다. 따라서 외주 드라마 제작 수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편성 확정된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가족극 등 제작비 추정이 용이한 작품들이므로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제작 드라마 및 영화제작도 준비 중이다. 드라마는 '청춘기록'이라는 작품으로 '사랑의 온도'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해당 드라마 흥행 시 해외판권 판매에 따른 이익 등 높은 수익률을 기대된다.



여기에 두편 정도의 영화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시나리오 개발 작업 및 다수의 투자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서충우 SK증권 연구원
음반제작은 드라마OST 제작 위주로 하고 있다. 드라마 OST 는 기존 음원들이 홍보비 부담이 큰 점에 비해 수익성이 더 높은 편이다. 드라마의 흥행에 비례해 OST 이익 수준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사옥인 'The PAN(마포구 상암동)'에서 임대 수익도 발생하고 있다. 총 18층(지하5 층~지상 13 층) 규모의 건물은 3개층을 팬엔터테인먼트가 사용 중이며 그 외 층은 임대를 주고 있다.

해당 건물에서 바생하는 임대 매출액은 2017년 기준 27억원이며,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팬엔터테인먼트의 전체 예상 실적은 매출액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2% 늘고 영업이익은 23억원 수준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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