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직접 해명 "짜깁기된 보도, 전혀 사실 아냐"(전문)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3.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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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통해 "앞으로 언행 신중히 할 것" 심경 밝혀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사진=김창현 기자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사진=김창현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승리 몰카 카톡방' 멤버로 지목되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용준형은 지난 1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조차도 혼란스러운데 저 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을 올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했거나 혹은 연루돼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돼 이름이 거론됐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용준형은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돼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앞으로 모든 언행을 신중히 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SBS뉴스는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 촬영하고 카카오톡 대화방에 영상을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대화방 재구성 이미지에는 승리와 정준영 외에 '가수 용OO'이라는 이름이 등장, 하이라이트 용준형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용준형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용준형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용준형입니다

저조차도 혼란스러운데 저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 올립니다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하였거나 혹은 연루되어있다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 당황스럽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되어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

제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언행을 좀더 신중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준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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